입사했어 만 한달이 되는날이다..
이렇게 글을 적고 있지만..솔직히 왼쪽 손가락들이 너무 아프다..

지금까지 제가 한일은 너무 많다.
능력이 있어서 이것 저것 한것이 아니고,
일을 못했어 이곳 저곳 보내진것 같다...라고 적으니...내자신에 조금 미안한 감이 생긴다.

내가 한일은.
1.닭간을 고르는 작업( 기계가 증설되고 나서 ..닭간 고르는작업 하면 꼭 메니져가 나를 불려간다. 그래서 아에 닭간고르는 곳에는 않간다)
2.살아있는닭을 거는 작업
2.1. 살있는닭 거는일을 못해서..도망다니는 닭을 잡는 작업.
3.닭 내부를 볼수 있도록 가위로 똥구멍 기준으로 짜르는 작업(솔직히 닭거는 작업 못지않게 힘듬..오른손이 약한지라...)
4.닭이 암이 걸려있는지 확인하는작업...닭이 암에 걸렸다면..피부가 화산같은형태가 된다고 한다.
4.1 닭에 너무 익어서 빨갛게 된 닭 선별하는 작업.
5.털이 빠진닭을 거는작업( 매시칸애들 ..닭거는 속도 장난아니다..한국에 tv에 소개해주고 싶은마음).
6.닭에 내장이 있을경우 내장을 뺴는 작업(몇분만에 교체...)
7.102파트에서 신설된 기계에서 제되로 돌아가는지...확인하는작업 ..
(닭이 정상적으로 떨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경우 수동으로 떨어지게 하는 작업)
너무 편안했어 서있는 자세에서 잤다...그렇게 자는 내 모습보니..옛날에 방위생활, 짐시 신촌에서 장사했을때가 생각이 나더라..)
8.찜통속에서 빨간닭을 걸려내는 작업(아마도 45도정도?? 무지 더워서 몇분만에 탈수 현상)
(그곳에서 처음 야간 qc남자를 봤다...)

내가 일하는곳에 한국분이 몇분이 계신다.
참 다들 일을 잘하는것같다.
내가 너무 일을 못했어 그런지...처음에는 슈퍼바이저가 이리저러 가라고 지시하더만..

요즘은 급이 한개 올라가서 메이져가 나를 데려간다
난 나름되로 최선을 다한다고 하지만..그렇지 못하는것같다.


옛날에 사고로 오른쪽손이 약해져서 오른쪽손은 거의 사용않했는데..처음으로 미국에서 오른쪽손으로 가위질도 해본다.
닭거는작업에서 왼쪽손으로 하다보니..솔직히 몇칠않했어..지금 회복할 날짜가 된것같은데..아직 주먹이 않지어지고, 손끝마디가 반 마비 형상이 생긴다.

솔직히 몇칠전만해도 너무 힘들어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나름 생각했었는데,
그런생각을 하고 ...그 당일부터..아주 편한 일을 하게 되었다...이틀이지만...(위 상항에서 7번 작업)

만 한달만에 많은 일을 한듯하고.
더이상 일을 못해서 갈데도 없겠지만.
내가 선택한일 끝을 봐야 되고,
왠만하면 주변에 피해는 주고 싶지 않지만..같이 일하는 한국사람이 있을경우,본의 아니가 피해를 주는것같해 참 미안하다.

같이 일하는사람이 맥시칸 이였다면..면..
나름 심리적으로 편하고..
그럼 다른곳으로 팔려 갈텐데 라는 생각이..

참 인간세상이 묘하다..
정말로 묘한일이다...
묘한타임에서 몸에서 느끼는 무의식적인 선택을 했을때 ..그역시 감을 못잡는 결과가 생긴다는것이......................

참.묘한...일들이 생긴다..

anyway.
만 한달
어머님의 목소리를 듣고,
저를 제일 사랑해주신 어머님
자신걱정보다 아들 생각을 먼저 해주시는 어머님.

어느나라 엄마도 자식사랑하는마음 다 같겠지만.
한국엄마들은 유독 자식사랑하는 마음이 많다.

난 그런 엄마를 둔것이 더무 행복하다.

내가 선택한 이 문제..해결을 봐야 할것이며
그 결과가 좋게 나오기를 바라면서..

사랑해요..어머님.

건강하시고,다음에 애기 낳을때 저같은 놈 태어나지 않게 바랄게요..
하면서...

저의 만 1달 공장생활의 일이랍니다.

ps. 사람마다 생각,자란환경이 틀려서 보는사람으로 하여겸 어떻게 받아질지 모르지만.
아무 생각없이 그냥 무의식적으로 읽어으면 합니다.

에이쿵 벌써 서 캔맥주가 5캔으로 넘어가네요...

Posted by 행복한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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